연구소 시약 관리 종합 솔루션 ‘랩매니저’를 개발한 스타트업 ‘스마트잭’이 글로벌 과학기술기업 ‘머크’와 국내 시약 유통망 강화를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랩매니저 스토어에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공식 입점하는 내용으로, 양사가 시약 주문 · 구입 · 배송 등 모든 주문과정을 모바일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랩매니저 스토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시약의 구입에서 배송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에서 취급하는 시약 전품목을 단 한 번의 주문으로 한꺼번에 배송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여러 제조사에 전화해 개별적으로 구입하는 불편함이 컸다.
무엇보다 시약 주문 등의 회계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전의 전화 주문, 거래의 수기 기록 등으로 인한 비용 집행의 불투명성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오픈한 랩매니저 스토어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모바일 시약 스토어'를 컨셉으로, 연구실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시약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든 '시약 오픈마켓'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머크는 씨그마 알드리치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352년 역사의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이다. 현재 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 퍼포먼스머티리얼즈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랩매니저를 운영하는 스마트잭 김건우 대표는 “그동안 스마트잭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국내 시약 유통 절차의 디지털화를 위해 양사 간 협력 분야를 적극 모색해왔다”며 “랩매니저 스토어를 통해 국내 연구실의 연구원들이 양질의 시약을 보다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랩매니저 스토어는 '연구실 시약 관리 서비스'인 랩매니저와 연동을 통해 시약 재고 체크, 필요 시약 사전 알림, 구매 시약 자동 등록 등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구실 근무 환경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스마트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