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또 '내로남불'…윤미향, 코로나 시국에 지인들과 와인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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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또 '내로남불'…윤미향, 코로나 시국에 지인들과 와인파티
  • 허남수
  • 승인 2020.12.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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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코로나 확산세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인들과 모임을 가졌다. 윤 의원은 비난이 쏟아지자 "위기 상황에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윤 의원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인들과 식사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윤 의원을 포함한 6명은 손에 와인과 음료 등을 들고 건배하는 자세를 취했으며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또 사진과 함께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하면서 "12월 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며“그런데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서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윤 의원이 길 할머니의 실제 나이를 잘못 알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정의기역연대(정의연) 홈페이지에 올라온 '길원옥 할머니 생신잔치'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오늘은 길원옥 할머니의 생신이십니다. 28년생, 만으로 91세 되시는 날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재작년에 올라온 사진에도 '길원옥 할머니의 90번째 생신을 축하합니다'라고 쓰여있다. 1928년생인 길 할머니는 올해 94세가 아닌 92세다.

정의연 이사장 출신인 윤 의원은 정의연의 후원금을 부정 수령하고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코로나 관련 민주당, 정부 인사들의 '내로남불' 행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지역구인 서울 송파구의 한 조기축구 모임에 나가 경기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0일 광화문 한 식당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소주와 맥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했다. 외교부는 이 식당을 통째로 빌렸다. 앞서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는 조치를 시행한 지 이틀 만이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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