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수도권 상황 올해 2~3월 대구와 비슷…거리두기 3단계 격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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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수도권 상황 올해 2~3월 대구와 비슷…거리두기 3단계 격상해야"
  • 허남수
  • 승인 2020.12.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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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정부에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권 시장은 15일 대구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금 수도권의 상황은 올해 2, 3월 당시 대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이미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는 확산세를 차단할 수 없다고 생각되며 3단계 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도권을 잡지 않고 비수도권 방역 역량만으로는 지금의 확산세를 꺾을 수 없다"며 "선제적으로 짧고 강력하게 3단계를 시행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 방역적인 측면에서 자영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3단계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데 대구만 3단계로 격상하는 것 역시 무의미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르는 단계별 방역 대책을 마련해 확산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구청장, 군수 등과 회의를 한 뒤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는 별도로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특별 방역 기간을 설정하고, 방역 지침 위반 업소 행정 조치, 10인 이상 모임 식사 금지를 권고하기로 했다.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조처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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