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화이자 백신 승인…27일부터 접종 시작
상태바
EU, 화이자 백신 승인…27일부터 접종 시작
  • 허남수
  • 승인 2020.12.22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1일(현지시각)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행정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유럽의약품청(EMA) 권고에 따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EU 내 조건부 판매 승인을 허용했다. EMA는 당초 29일까지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각국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1주일 이상 앞당겼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는 유럽 시민들이 첫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MA 에머 루크 청장은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는 발표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오는 27일에서 29일 사이 이뤄질 것이며 EU 27개 회원국이 동시에 사용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EU 27개 회원국은 전체 인구의 7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루크 청장은 EU 27개국 시민이 모두 접종을 받는 데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U 회원국 인구는 4억4800만명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