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건' 박한별 남편, 1심서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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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 박한별 남편, 1심서 집행유예
  • 허남수
  • 승인 2020.12.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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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사건' 관련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는 24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알선등),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보강증거도 충분하다"며 "업무상횡령죄에 대해서는 피해 회사 측에 배당금을 반환하고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외국인 투자자에게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 승리와 함께 설립한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하고 유리홀딩스 자금을 몽키뮤지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도 받는다.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으로 결제한 혐의도 있다.

유 전 대표는 지난 6월 공판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이후 8월 결심 공판에서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유 전 대표는 배우 박한별과 2017년 결혼했다. 박한별은 현재 아들과 함께 제주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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