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폭행·음주운전' 논란 김현중 심경고백 "시선 신경 쓰인다…위축되어 있는 상황"
상태바
'여친폭행·음주운전' 논란 김현중 심경고백 "시선 신경 쓰인다…위축되어 있는 상황"
  • 김상록
  • 승인 2021.01.05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과거 여자친구 폭행,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전했다.

김현중은 전날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해당 사건 이후 느꼈던 감정을 고백했다.

그는 "시선이 많이 신경 쓰인다. 밝은 사람인데 위축되어있는 상황이다. 덜 위축 되고 밝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며 "잘했다고 할 수 없다. 매일 같이 자책하고 비난이나 칼 같은 시선들의 압박을 느낀다. 스스로가 피해가 되는 것 같아 동료들에게도 연락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김현중에게 "더 마음을 내려놓고 네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과거만큼의 인기가 아니더라도 만족한다면 위축되는 게 덜 할 수 있다.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라"고 충고했다.

이수근은 "악플이든 뭐든 충고로 받아들여라. 구설수는 나로 인해 생기는 것. 결자해지 해야 한다. 마음 크게 먹고 부딪혀 보고, 평가는 대중들에게 맡겨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방송이 나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 하게돼서 많이 부담도 됐고, 걱정도 했지만 그간 느꼈던 감정들이나 고민, 저의 근황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제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두 MC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15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에 저의 모든 속마음을 표현하고, 보여드릴 수는 없었지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제게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위로해 주신 분들, 당부나 조언의 말씀을 주신 분들, 이 모든 분들께도 마음 속 깊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들의 말씀이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좀 더 밝고 따뜻하게 지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