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유치원생이 헬스장·필라테스장에 몸매 가꾸러 오겠나…말장난으로 업계 두 번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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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유치원생이 헬스장·필라테스장에 몸매 가꾸러 오겠나…말장난으로 업계 두 번 죽여"
  • 김상록
  • 승인 2021.01.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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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하태경 페이스북 캡처
사진=SBS,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7일 정부의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완화 조치에 대해 "유치원생이 헬스장·필라테스장에 몸짱 만들러오나. 실효성 없는 말장난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던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을 8일부터 허용하기로 했지만 아동·학생으로 한정하고 9명 이하 인원을 유지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형평성 없는 방역 조치로 생계를 위협받는 실내체육시설의 집합금지가 일부 완화됐다고 한다"며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피트니스업계는 말장난으로 업계 전체를 농락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동 대상으로 헬스장 영업제한을 제한을 풀어준다니. 유치원생이 헬스장이나 필라테스장에 몸매를 가꾸러 오겠나. 또 원래부터 정부가 약속한 영업제한도 17일 까지였다. 17일부터 완화하기로 약속한 걸 다시 한번 언급한 수준에 지나지 않은 하나마나한 소리"라며 "이러고도 정부는 '제재를 풀어줬다'며 생색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장 목소리가 묵살되고 말장난 대책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것은 결국 국민 안전과 생계마저 모두 위험에 빠질수 있다. 매번 여론의 눈치만 보고 말장난으로 오늘 하루 겨우 빠져나갔다는 요행을 바랄 게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서 진정성있는 대책으로 국민안전과 생계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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