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이 제한되면서 인스턴트 식품이나 배달 음식에 의존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그만큼 음식을 통한 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앞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혈관 건강 관리가 쉽지 않아 심혈관계 질환을 겪는 이들이 늘 수 있고, 혈관이 좋지 않은 경우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 및 다양한 노폐물이 쌓여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혈관 질환은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은 가능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운동마저 제한된 상황에서는 음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해법이다.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완전히 끊거나 섭취량을 대폭 줄이는 것이 필요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담배는 가급적이면 끊는 게 좋다. 혈관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혈관 건강을 되찾는 것이 필요하다.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트를 꼽을 수 있는데, 비트는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인, 질산염 등이 혈압을 낮춰주고 적혈구 숫자를 증가시켜 혈관 청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소염효과도 있어 혈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비트를 섭취하는 방법은 씻어서 바로 썰어 먹어도 될 정도로 간편하며, 요리에 넣거나 반찬, 샐러드를 만들어 섭취해도 된다. 또한 최근에는 바쁜 직장 생활로 인해 착즙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추세다. 비트는 국내에서 경기 이천과 평창,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제주산 비트즙 등 비트 관련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