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갑자기 내린 폭설로 후륜 구동 외제 자동차들이 또 곤혹을 치르지 않을까 우려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15시 40분 서울·인천·경기·충남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하고 교통이 혼잡하니 퇴근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1시간 반 동안 무려 5cm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지난 6일과 같이 퇴근길과 맞물리면서 또 한번의 극심한 정체가 우려된다. 후륜 구동 외제 자동차를 몰고 온 차주들은 이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퇴근길 폭설이 내렸을 때 도로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후륜 구동 외제차를 목격했다는 글들을 다수 접할 수 있었다. 실제 지난 6일 밤 올림픽대로 일대 벤츠, 페라리 등 도로 좌우에 세워져 있는 외제 차량이 한두 대가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한 바 있다.
후륜 구동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주로 적용하는 구동 시스템이다. 구속주행 시 안정성과 승차감 등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취약한 단점이 있다.
후륜구동은 차체가 앞에서 견인해 주는 전륜 구동과 달리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면 후륜구동의 단점을 다소 만회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진=JTBC 뉴스 캡쳐/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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