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추진 끔찍한 마녀 사냥, 엄청난 위험 초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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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추진 끔찍한 마녀 사냥, 엄청난 위험 초래해"
  • 김상록
  • 승인 2021.01.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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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 건설 프로젝트를 둘러 보러 텍사스주를 방문하기 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 길을 계속 가는 것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위험을 초래하고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계정을 정지시킨 트위터를 향해서도 끔찍한 실수라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 대해 책임을 느끼냐는 질문에 "내가 말한 것은 완전히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사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규모 시위를 열고 의사당에 습격해 상하원의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결과 승인 절차를 방해했다. 이에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부추겼다며 ‘내란 선동’ 혐의로 간주하고 지난 11일 하원에서 탄액소추안을 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0일 임기가 종료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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