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기달인' 이찬원의 서예교실, 손글씨 비법도 역시 꺾기...해박한 지식으로 예의범절도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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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기달인' 이찬원의 서예교실, 손글씨 비법도 역시 꺾기...해박한 지식으로 예의범절도 전수
  • 이태문
  • 승인 2021.01.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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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남 '미스터트롯' 미 이찬원가 자신의 손글씨 비법을 공개했다.

해박한 지식으로 '찬또위키' '찬또백과'로도 불리는 이찬원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 '이찬원 저만의 글씨 비법을 공개합니다!'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부제 '또르신의 서예 교실'이 달린 영상에서 이찬원은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쉬는 날인데, 쉬다가 찬스분들 보고 싶어서 카메라 켰다"며 수줍은 듯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쓰고 귀여움을 발산했다.

이어 "평소 후드티를 진짜 잘 안 입는데, 다양한 스타일의 옷 입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다음에는 패션에 관련된 콘텐츠도 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영상에 대해 "오늘 제가 해 보고 싶은 건, 이찬원의 글씨 수업"이라며 "많은 분들께서 제가 글씨 쓰는 모습을 좋아해 주시더라. 어렸을 때 서예로 글씨를 배워 한글이나 한자를 예쁘게 쓰는 것 같다. 많이 좋아해 주셔서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찬또배기' 이찬원은 서예 훈장으로 변신해 1교시 한자교실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에 이어 축의금과 조의금 봉투 쓰는 법 등 생활 한자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자랑했다.

특히, 바른청년 이찬원은 "희한하게 요즘 봉투가 되게 좋아서 경조사 봉투가 따로 나와 있는데, 그게 싫어서 빈 봉투에 직접 써서 가져간다. 그게 정성과 성의가 있어 보인다"고 소개했다.

요즘 보기 드물게 바른 전통 예의를 아버지한테 배운 이찬원은 '코너 속의 코너'로 즉석에서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결국 통화는 이뤄지지 못했다.

2교시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한글쓰기로 이찬원은 쥐띠즈의 멤버인 절친 황윤성에게 사인한다는 가정 아래 멋진 한글체를 선보였으며, 글씨를 예쁘게 쓰려고 노력하게 된 계기로 "초등학교 1, 2학년 때 알림장을 엄마가 처음 보시고 글씨를 너무 못 쓴다고 놀라셨다. 그래서 엄마가 받아쓰는 것, 글씨 따라 쓰는 책으로 많이 시키셨다"며 "그걸 1년 하니까 그때 초등학생 글씨가 지금 이 글씨다. 웬만한 어른 필체만큼 썼다"고 밝혔다.

정통트롯의 구수한 맛을 살린 특유의 꺾기 달인 이찬원은 "글씨를 잘 쓰려면 첫번째 꺾어쓰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본인이 쓰는 체마다 자연스럽게 잘 연결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번째는 'ㅇ'을 잘 그려야 한다. 우리가 쓰는 말 중에 'ㅇ'이 제일 많이 들어간다"며 직접 구체적인 보기를 들어가면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사실 글씨를 잘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씨를 따라 쓰는 거다"며 '또르신의 서예 교실'을 마무리했다.

다음 콘텐츠로 "혼자 어떤 주제를 가지고 제가 백일장에 도전해 보겠다. 옛날에 문예 창작대회 이런 거 있으면 항상 1등을 했다"며 매력남 '찬또배기'의 또 다른 재능을 공개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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