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무대 뒤집어 놓은 9살 김태연·12살 김다현, 진한 울림과 깊은 감성의 강력한 우승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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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무대 뒤집어 놓은 9살 김태연·12살 김다현, 진한 울림과 깊은 감성의 강력한 우승후보
  • 이태문
  • 승인 2021.01.15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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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TV조선 '미스트롯2' 무대를 뒤집어 놓은 두 소녀의 노래가 하루 종일 화제로 떠올랐다.

1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 5회는 본선 2차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먼저 초등부 10살 임서원과의 맞대결에서 11표 몰표를 받은 김태연은 이태호의 '간대요 글쎄'를 선곡해 9살로는 믿기지 않은 안정된 감정과 울림있는 가창력으로 마스터들을 감동시켰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마스터들의 "소름 끼친다. 이를 갈고 나왔다"는 극찬 속에 작곡가 조영수는 "김태연 양은 평가를 해야 하는데 감상을 하고 빠져든다. 감정이 만들어진 것처럼 안 느껴진다. 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단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장윤정 역시 "이 노래는 앞 부분만 잘하면 된다. 그 부분을 너무 잘했다. 거기서 끝난 거다"라고 평가하면서 "숨소리가 갈라지는 것처럼 나오는 건 트롯 가수를 하려면 그걸 적당히 써야 한다. 거친 소리를 다듬으면 어른하고 겨뤄도 아무 손색이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12살 동갑내기 김다현과 김수빈의 대결도 큰 주목을 받았다.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를 부르며 간드러지는 노래 실력과 밸리 댄스를 접목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김수빈과 맞서 김다현은 강민주의 '회룡포'를 선곡해 담담하면서도 특유의 감성 넘치는 꽉찬 무대를 선보였다.

작곡가 조영수는 "잘한다. 그렇지 이렇게 불러야지. 힘 좀 빼고"라고 절찬하면서 "여기를 너무 잘해"라고 감탄했으며, 본선 2차 무대에 진출한 다른 참가자들도 "이거 결승전 아니냐"며 혀를 내둘렀다.

장윤정은 역시 "마스터 오디션 때 평소 실력에 비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완벽에 가까웠던 것 같다"고 평가한 뒤 "다른 곳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왔기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었을 거다. 여태 부족했던 모습을 만회하려고 집중해서 부르는 모습이 보였다"고 극찬했다.

'미트트롯2'를 소녀트롯 무대로 바꾸어 놓은 두 명의 차세대 트롯스타가 펼쳐보일 본선 3차 무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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