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대통령 취임 "미국이 돌아왔다" ... 트럼프 몽니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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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대통령 취임 "미국이 돌아왔다" ... 트럼프 몽니 불참
  • 김상록
  • 승인 2021.01.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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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제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 사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마치고 대통령직 업무를 게시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역사와 희망의 날로 민주주의가 이겼다. 통합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까지 포용해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종말을 선언하고 위태로웠던 동맹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어제의 도전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동맹을 복구하고 다시 한번 세계와 관여할 것"이라며 "단순히 힘의 모범이 아니라 모범의 힘으로 이끌 것이다. 우리는 평화와 발전, 안보를 위한 강력하고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과 의사당 난입 사태로 인해 주방위군 2만5000명이 지키는 군사 작전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찬과 퍼레이드, 무도회 등 행사는 취소되거나 가상으로 전환되는 등, 전임 대통령들의 취임식보다 간소하게 치러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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