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팬티 입은거 아니냐" 여자한테 성희롱 뒷담화 당한 BJ 감동란, 과거 '82년생 김지영' 저격글 화제
상태바
"티팬티 입은거 아니냐" 여자한테 성희롱 뒷담화 당한 BJ 감동란, 과거 '82년생 김지영' 저격글 화제
  • 김상록
  • 승인 2021.01.21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감동란TV'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감동란TV' 캡처

BJ 감동란이 부산시의 한 전복죽 식당에서 직원들한테 성희롱 발언이 섞인 뒷담화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감동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14일 아프리카TV에서 자신이 방송한 영상 일부를 편집해 올린 것으로, 부산 소재 단골 식당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이 담겼다.

그는 전북죽과 전복회, 전복미역국까지 전복 위주의 음식을 시켰다. 이후 추가한 음식이 나오기 전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식당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BJ 감동란을 흉보기 시작했다.

이들은 "저런 옷을 어떻게 입느냐", "속바지 안 입은 거 같다. 한참 봤다", "티팬티 입은 거 아니냐", "세상에 미친 X", "가슴도 만든 가슴이다"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

시청자들이 이 사실을 감동란에게 알렸고, 감동란은 직원들에게 "자리에 내가 없다고 이렇게 하는 건 아니다. 10만 원 넘는 돈을 내고 먹는 데 왜 ‘미친 X’ 소리를 들어야 하나. 티 팬티도 안 입었다. 일부러 다들 회사 가시고 아무도 안 올 시간에 와서 식사한 건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냐"며 분노했다. 해당 직원들은 "그렇게 들으셨다면 죄송한데, 우리도 황당하고 저런 복장은 처음 봐서 그랬다"고 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감동란이 일부러 상황을 설정한 게 아니냐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감동란은 2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댓글에 대해 "어느 식당이 저런 걸 짜고 치겠느냐. 11만 원 벌자고 짜고 치겠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감동란이 이슈가 되면서 그가 과거에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쓴 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감동란은 "논란의 '82년생 김지영'인가 뭔가 하는 책을 오늘 읽어봤다. 내가 책을 읽고 느낀 바로는 얼마나 형편 없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해야 이리도 형편 없는 인생을 사는가 였는데, 형편 없는 남자를 만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본인이 딱 그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래놓고 사회가 잘못 되었니, 여자로 태어난 것이 죄이니, 하소연을 하는 것으로밖에 나는 안 보인다. 결혼 후의 삶이 여자로서 저리도 비참한게 당연한 거라면 그냥 안 하면 된다. 뭣하러 지지리 궁상이라며 욕을 하면서 굳이 시댁이랑 남편 수발을 들고 있는가? 육아가 힘들고 싫으면 애를 안 낳으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