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바티칸, 로마교황청 재정담당 '바티칸뱅크 前 은행장' 징역 9년 선고 [글로벌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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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바티칸, 로마교황청 재정담당 '바티칸뱅크 前 은행장' 징역 9년 선고 [글로벌 포커스]
  • 민병권
  • 승인 2021.01.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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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황청 재정담당 은행, 바티칸뱅크 前 은행장 안젤로 칼로이( Angelo Caloia)가 돈세탁과 횡령혐의로 21일(현지시각) 징역 9년형을 선고 받았다. 

바티칸 로마 교황청 전경
바티칸 로마 교황청 전경

올해 81세인 안젤로 칼로이 전 행장은 부동산 매각과 관련 실제 금액보다 적은 금액을 신고해 세금을 탈루하고, 이를 돈세탁에 활용한 혐의로 2018년 바티칸 법원에 기소됐다. 

그를 변호한 변호사 2명 또한 칼로이 前 행장의 범죄를 알고도 사실을 은닉한 혐의로 그와 함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9월엔 교황청 실세 중 한 명인 지오바니 안젤로 베큐 추기경이 재정 스캔들로 직위를 잃었다. 

'신성'으로 상징되는 바티칸 시국은 오랫동안 금융 스캔들로 떠들썩했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경제, 행정에 있어 구조개혁을 선언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자문위원회를 발족했으나, 종교비리와 관련된 금융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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