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근접 경호 책임자가 한국계 미국인으로 밝혀져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46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수행부장급인 데이비드 조 요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도착부터 행사장 도착까지 최근접에서 경호를 맡았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1995년 SS에 들어갔으며, 한국계 및 아시아계 출신으로는 SS의 첫 주요 고위직을 맡았다.
완벽주의 데이비드 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에도 백악관의 경호 계획을 담당하며 요직을 두루 거쳤고, 최근까지도 백악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계획을 감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당시 경호에 관한 모든 세부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계획을 잘 세운 공로로 2019년 국토안보부가 우수 공직자에게 주는 ‘금메달’을 받기도 했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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