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 IEM 국제학교 집단감염 사과 "감기일 수 있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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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IEM 국제학교 집단감염 사과 "감기일 수 있다 생각"
  • 김상록
  • 승인 2021.01.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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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선교회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비인가 교육기관 IEM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IM선교회 대표 마이클 선교사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IEM국제학교에서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오게 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아이들 가운데 처음 발열이 발생했을 때, 발열이 발생한 아이들의 공간을 분리하기는 하였으나 감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초기 대응을 빠르게 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 학교 측의 판단 착오였음에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 신입생 입소 학생들 중에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발생한 상황에 대해서는 숨김없이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보건소, 시청 등 모든 관련된 기관들에 모든 상황을 알리고 방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며 "대전 IEM국제학교 내부 사람들은 1월간 외부와의 접촉을 거의 하지 않았으나, 혹 대전과의 접촉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학교와 관련된 타 지역 모든 기관에게 투명하게 정부에 알리고 정부의 방침을 따라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또 "어떤 질책과 비판이던 달게 받고 필요한 사안들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전국 15개의 국제학교와 교사양성 온라인과정에 소속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정보는 속히 취합하여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용인 수지구의 요셉 TCS 국제학교에서 12명,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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