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담배값 인상 있을 수 없는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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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담배값 인상 있을 수 없는 횡포"
  • 김상록
  • 승인 2021.01.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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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7일 담배값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에는 담배값 인상에 반대하는 의견을 나타냈다면서 당시 공약과 배치된다는 반발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발표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1∼2030년)에서 10년 이내에 담배값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7.36달러, 약 8100원)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를 통해 "담배값을 한꺼번에 인상한 것은 서민경제로 보면 있을 수 없는 횡포"라며 "담배값은 물론 서민들에게 부담 주는 간접세는 내리고 직접세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 시절에는 선거유세 현장에서 담뱃값 인상에 불만을 표하는 당원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근혜 정부때 담뱃값 인상 욕하더니", "문재인이 하면 건강이고 박근혜가 하면 횡포냐", "담배값 올려도 흡연율 안 떨어진다는건 이미 통계로 나왔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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