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중국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팀이 28일(현지시각) 격리 해제된 후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WHO 전문가들이 14일간의 격리를 마쳤다며 "중국에서 바이러스 기원을 찾기 위한 교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WHO는 국제조사팀 13명은 지난 14일 우한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으로 전 세계 200만 명이 사망한 코로나19가 어떻게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됐는지 정밀과학 분석을 할 예정이다.
조사팀은 첫 집단 감염지로 알려진 화난 수산시장, 코로나 19 환자를 치료했던 전담 병원과 연구기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그 밑바닥까지 들춰야 한다. 중국내 잘못된 정보가 우려되니 강력하고 분명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자오리젠 대변인은 "어떤 선입견이나 부정적 추측, 심지어 정치화한 해석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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