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총파업 오늘 결정, 잠정합의안 통과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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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총파업 오늘 결정, 잠정합의안 통과시 철회
  • 김상록
  • 승인 2021.01.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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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택배노조가 29일 총파업 돌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택배노조는 앞서 예고했던 총파업을 하루 앞둔 전날 잠정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했고, 이날 합의안이 통과되면 파업을 철회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전날 국회에서 노동조합, 택배사, 국토부, 국회 등이 참가한 가운데 6시간의 토론 끝에 잠정합의안이 도출됐다"며 "이날 오전 중으로 잠정합의안 추인을 위한 전체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잠정합의안이 통과되면 오늘 정오 께 사회적 합의기구 참여단체들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파업 출정식을 열고 노조원 5500명이 파업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는 전국 택배기사 5만여명의 약 11% 수준이다.

택배노조와 택배회사, 정부,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 21일 택배노동자의 기본작업 범위 내 분류작업을 제외하고, 분류작업은 택배회사가 전담인력을 투입해 맡기로 하는 내용의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분류작업 인력의 구체적인 투입 시기·방식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다시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에 정부·여당이 노조와 택배회사를 상대로 설득에 나섰고, 잠정합의안이 도출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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