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고병원성 AI 23건 확인..."철새서식지 방문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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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고병원성 AI 23건 확인..."철새서식지 방문 자제해야"
  • 박주범
  • 승인 2021.01.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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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한정애)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22일부터 28일 일주일 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23건이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야생조류에서의 AI 검출 누적건수는 폐사체 70건, 분변 30건, 포획 17건 등 총 117건이다. 지역별로는 경기(27건), 경남(17건), 충남(11건), 전북‧전남(9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심각했던 2016~2017년 동절기와 비교해도 검출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에 확진된 지역을 포함하여 검출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람·차량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농장 내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등에 소독 자원을 총 동원하여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최근 야생조류 폐사체가 증가하고 있어, 주기적인 예찰 및 조속한 수거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주변 전파를 차단하겠다”면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장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장은 외부 사람·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축사 진입 전 장화 갈아신기, 생석회 벨트 구축, 전실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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