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안내 미끼로 돈 빼가는 사이트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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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안내 미끼로 돈 빼가는 사이트 적발
  • 김상록
  • 승인 2021.01.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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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로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안내하는 사이트가 적발됐다.

경기도청은 31일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외에 다른 곳에서는 2차 재난기본소득 안내는 물론 경기도민 인증을 하지 않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에 접속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지난 29일 오후 6시쯤 한 도민의 전화 제보로 재난기본소득 가짜 사이트를 발견했다.

이 사이트는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방법 안내’라는 단어를 검색했을 때 나타나며 접속하면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설치된다. 재난기본소득 입금을 위한 휴대폰 번호 입력 요구에 이용자가 응할 경우 피해자도 모르는 사이에 소액이 결제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제보자는 가짜사이트라는 의심을 가져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제보 접수 후 즉각 포털사이트 다음에 조치를 요청해 삭제를 완료했다. 삭제 조치 후에도 지속적으로 가짜 안내 사이트 모니터링을 실시해 13개 사이트를 추가로 발견했다.

경기도는 추가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 홈페이지와 경기도 SNS를 통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 주소 안내에 나섰다. 포털사이트 외에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SNS 채널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31일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최근 일부 카드사에서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관련 안내 문자가 발송되면서 경기도 홈페이지 접속자가 폭주하는 등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관심을 악용하는 가짜사이트 때문에 도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은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 씩 지급된다. 다음달 1일부터 온라인, 현장 수령, 찾아가는 서비스 등 3가지 방법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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