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보다 빠른 충전 ‘20분이면 OK’…정부 ‘전기차 급속충전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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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보다 빠른 충전 ‘20분이면 OK’…정부 ‘전기차 급속충전기’ 구축
  • 민병권
  • 승인 2021.02.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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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선도·민간 지원…‘사업자·운전자 모두 혜택’ 요금제 개편도 추진

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20분 충전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전기차 초급속충전기가 올해 구축된다.

정부는 공공부문이 선도해 2280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민간사업자 지원을 통해 접근성·수익성이 높은 곳에 289기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주유소에도 충전기 구축비 지원을 통해 300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 주요 교통요지에 ‘급속충전기’ 촘촘히 구축

먼저 공공부문이 선도해 충전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2280기를 배치한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충전수요가 높은 곳에 우선 배치하며 최적 입지 선정 프로그램을 통해 예상 이용률이 가장 높은 부지 중심으로 급속충전기 880기를 구축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및 졸음쉼터 등 이용수요 높은 지점에 220기를 구축하고 도심 내 마트, 병원 등 주요 밀집시설에도 1030기를 배치한다.

또한 지자체의 협조하에 환경개선 효과가 큰 전기상용차 전용 충전소도 구축한다. 버스 차고지에 50기, 택시 차고지·교대지에 약 100기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접근성·수익성이 높은 곳에 민간의 구축비용을 지원(589기)한다. 민간 충전사업자에 급속충전기 설치비 50%를 지원하고 기존 주유소의 충전거점 전환을 위한 충전기 구축비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존 환경부 직접 설치사업 1500기 중 300기를 보조사업으로 변경해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 20분 충전으로 어디든 갈 수 있게…‘초급속충전기’ 구축

교통량 및 기존 급속충전기 이용현황 등을 바탕으로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초급속충전기 배치계획을 3월 내 수립하고 환경·국토·산업부 등의 협업으로 초급속충전기 43기를 신속 설치한다.

충전속도 개선 차량 출시에 맞춰 민간 제작사의 투자도 견인한다.

제작사인 현대차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48기), 도심 8곳(32기)에 구축하고 수입사도 형식인증 및 부지 확보 상황에 맞춰 적극 확대를 유도한다. 포르쉐는 320kW급 19기 구축을 완료했고 테슬라는 250kW급 충전기 구축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한 부지 지원을 위해 초급속충전기 설치가 가능한 국공유지를 적극 발굴하고 설치면적, 전력설비 등을 감안해 공공기관이 소유한 유휴부지 중 초급속충전기 설치 가능 부지를 조사·발굴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자동차법’ 제11조의2에 따른 임대료 감면(50%) 등도 지원한다.

사진=환경부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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