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항공·여행·면세산업 분야는 그 어느때보다 힘든 고난의 2020년을 보냈다. 하지만 최근 중국정부는 하이난 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자국민의 하이난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개인당 면세물품 구매 제한금액을 상향하는 등 강력한 코로나 방역정책과 동시에 하이난 섬의 역외면세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 또한 펼치고 있다. 

'The Moodie Davitt Repor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DFS 그룹과 파트너 社인 심천면세그룹(Shenzhen Duty Free Group)이 하이난 하이코우 미션힐즈에 새로운 도심형 복합면세점을 오픈했다"며 "오픈행사에는 VIP 게스트와 현지 관료들이 참석했다"고 최근 전했다.  

하이난에서 가장 크고 인기있는 리조트단지에 위치한 복합면세점은 향후 2년내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글로벌 DFS그룹의 가장 큰 뷰티 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오픈한 미션힐즈 매장은 전체 DFS네트워크 중에서 가장 큰 뷰티 홀을 갖추고 있다. 

DFS그룹 관계자는 "미션힐즈 프로젝트는 심천면세그룹과의 강력한 파트너쉽을 통해 일궈낸 통해 일궈낸 결과물이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하이난 역외면세산업 분야에서 향후 100년간 전세계 면세산업계를 대표하는 초석이 될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1980년에 설립된 심천면세그룹(Shenzhen Duty Free)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성공한 면세점으로 중국내수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1960년에 설립된 DFS그룹은 전세계에서 몇 안되는 유명 브랜드와 관계를 맺고 브랜드 지식과 디지탈 혁신 뛰어난 매장 디자인 전문가들을 통해 그룹을 성장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오픈한 미션힐즈 면세점은 '한나절의 세계여행(The World in a Day)'이란 주제로 △베니스 △파리 △시드니 △마카오 등 테마구역으로 갤러리 매장을 운영한다.

DFS 그룹 회장겸 CEO 벤자민 뷔쇼(Benjamin Vuchot) 와 쟝웨이 유(Jiangwei YOU) 심천면세그룹 회장은 "미션힐즈 복합면세점 개장은 최근 급성장하는 하이난 역외면세산업 분야에 동행하는 뜻깊은 기회이다"고 전했다. 

DFS 벤쟈민 회장은 “DFS와 심천면세그룹의 협업은 중국 최고의 명절을 맞아 국내 고객들에게 글로벌 명품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하이난 미션힐즈 매장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천면세그룹의 쟝웨이 회장은 “40년간 책임있는 국영기업으로서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하이난 자유무역항 개발에 적극 동참했다"며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하이난 면세산업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감회를 전했다. 

<자료출처·사진=The Moodie Davitt Report>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