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에 좋은 음식 · 영양제 선택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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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에 좋은 음식 · 영양제 선택 팁
  • 민강인
  • 승인 2021.02.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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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외부에서 획득하는 정보의 90%를 눈을 통해 얻는다. 그만큼 눈은 인체에 중요한 기관이지만 한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어려워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눈에 좋은 음식으로는 시금치, 상추, 브로콜리 등의 녹색 채소가 꼽힌다. 녹색 채소에는 눈 망막의 손상을 막는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시금치는 100g당 약 9mg의 루테인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다만 눈에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음식만으로 채우기는 어렵다. 루테인의 경우 1일 섭취 권장량이 20mg인데, 이를 시금치로 보충하려면 매일 1단 이상을 먹어야 한다. 안정적으로 눈 건강을 보호하려면 눈에 좋은 음식과 함께 영양제를 같이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천할 만한 영양제로는 루테인지아잔틴 복합제가 있다. 루테인지아잔틴은 망막 내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로 나이가 들수록 점차 감소하는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충해야 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루테인지아잔틴 영양제는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비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체내 약 5대 1의 비율로 존재하므로 영양제를 섭취할 때도 이 비율에 맞추는 것이 좋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영양연구저널(Nutrition Research)에 따르면, 29~70세 성인의 혈청 내 루테인과 지아잔틴 비율은 여자는 5.3대 1, 남성은 4.5대 1로 평균 4.9대 1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함량이 어떻게 되는지도 눈 여겨봐야 한다. 식약처 일일 권장 최대 섭취량은 24mg인 점을 참고하면 된다.  

​캡슐제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캡슐제는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소나 돼지 가죽으로 만드는 동물성 캡슐은 사육 과정에서 투여된 성장촉진제, 항생제 등이 남아있을 우려가 있으며 털 제거를 위해 가공 과정에서 화학약품이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루테인지아잔틴 영양제를 고를 땐 식물성 캡슐로 만든 것을 먹는 것이 좋다. 홍조류 등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캡슐제는 안전성이 높을 뿐 아니라 체내에서 빠르게 녹아 소화도 더 잘 된다.

이밖에 유전자 조작이 없는 NON-GMO 원료가 사용됐는지,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에 등재된 원료인지까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GRAS는 미국 FDA가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인정하는 원료 목록이다. 

현재 루테인과 지아잔틴 비율이 5대 1이면서 권장 섭취량 최대치인 24mg이 함유돼 있고 식물성 캡슐제가 사용된 제품은 ‘닥터린’,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등 몇몇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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