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기사에 '막말' 논란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 "책임 통감…재발하지 않도록 만전 기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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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기사에 '막말' 논란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 "책임 통감…재발하지 않도록 만전 기할것"
  • 김상록
  • 승인 2021.02.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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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담러닝 홈페이지 캡처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여성이 배달 기사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학원을 운영하는 교육기업 청담러닝 대표이사는 "책임이 있음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청담러닝은 3일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청담러닝은 "청담러닝의 한 가맹 캠퍼스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청담러닝 본사 차원에서도 피해자 분과 해당 사건으로 인해 불편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기업으로서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에 더 큰 책임이 있음을 통감한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직영·가맹을 떠나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청담에이프릴어학원 관계자가 배달 기사에게 "공부 잘했으면 배달 일 하겠어?" 등의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학원은 배달앱으로 음료를 주문했는데, 주소를 잘못 적는 바람에 추가 배달비가 발생했다. 이 학원 관계자는 현금이 없어서 계좌 이체를 해주겠다며 배달 기사에게 대기해달라고 했고, 이 과정에서 배달 기사와 언쟁을 벌였다.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학원 관계자는 배달 기사에게 "할 수 있는 게 배달 밖에 없으니 거기서 배달이나 하겠지", "본인들이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으면 그런 일 하겠냐" 등의 막말을 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학원 강사로 알려졌지만 청담에이프릴어학원은 강사가 아니라 셔틀 도우미라고 해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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