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나경원 '서울서 결혼·출산시 1억 1700만원 보조금' 공약에 "현실성 없어…나경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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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나경원 '서울서 결혼·출산시 1억 1700만원 보조금' 공약에 "현실성 없어…나경영인가"
  • 김상록
  • 승인 2021.02.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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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신환 SNS 캡처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1억이 넘는 보조금 혜택을 제시한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공약에 대해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라며 비판했다.

오 후보는 6일 입장문을 통해 "나경원 후보가 황당한 공약을 했다. 재산세・종부세・양도세를 감세하겠다면서 동시에 결혼하고 첫아이를 낳는 신혼부부에게 1억 1,7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출산 대책도 좋지만 앞뒤가 맞는 현실성 있는 주장을 해야한다. 세금은 깍아주고 지출은 늘리고 대충 계산해도 5조 원은 족히 소요될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셈인가"라며 "강경보수와 포퓰리즘 사이를 오락가락하면 보수 정치는 정말 답이 나오지 않게 된다. 현실성 없는 황당한 공약은 자중하실 것을 나경원 후보에게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나 후보는 5일 "결혼하면 4500만원, 여기에 애를 낳으면 추가 4500만 원, 결국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 170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 고가주택 기준을 현재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높이고,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를 50% 감면하겠다는 공약을 함께 내걸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전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 명단을 발표한 결과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시장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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