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보다는 끝이 중요하다구요?' '러시아 백신도 괜찮을까요?' '아이들이 아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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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보다는 끝이 중요하다구요?' '러시아 백신도 괜찮을까요?' '아이들이 아플까요?'
  • 박홍규
  • 승인 2021.02.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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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알아보는 ‘코로나19’ 예방접종 - 백신 확보 현황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한 궁금증을 질병관리청의 Q&A로 알아본다. 오늘은 백신 확보 현황이다. 

Q1. 구매 계약한 5600만 명분의 백신별 도입 시기는 어떻게 되나요?  
A1. 2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부터, 얀센·모더나는 2분기부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나, 해당 제약사와 지속 협의를 통해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월 중에 식약처 허가와 국가출하승인된 이후 150만회분이 우선 공급될 예정입니다.

코박스 퍼실러티를 통해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고, 1월 말 경에 구체적인 백신 종류, 물량, 시기가 확정 통보될 예정입니다. 백신별 구체적인 공급일정 등에 대해서는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계약서상 비밀유지의무로 비공개 사항이라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Q2. 해외 백신 확보와 관련해서 선정한 기준은 무엇인지요?  
A2. ▲개발 단계, ▲안전성·유효성, ▲플랫폼, ▲공급시기 등 구매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백신도입TF'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백신도입자문위원회’의 전문적 검토를 통해 백신을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백신 개발 실패 가능성 및 접종 부작용 등의 위험 부담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다수 기업·종류의 백신을 확보하였습니다.

Q3.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충분한 물량인가요? 향후 공급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3. 총 5600만 명분의 백신은 전 국민 대비 108%로 접종 목표 이행 및 통상적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데에는 충분한 물량입니다. 다만, 백신 제조·생산의 유동성, 면역력 지속 기간의 불확실성, 백신별 이상반응 등이 존재함에 따라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지속 검토해 나가고 있습니다.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 구매 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추가 물량 계약에 대해서는 추후 확정이 되는대로 최대한 투명하고 신속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Q4. 계약 완료된 백신 말고 다른 백신도 추가로 도입하나요?
A4. 백신 제조·생산의 유동성, 면역력 지속기간의 불확실성, 백신별 이상반응 등이 존재함에 따라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지속 검토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노바백스社와 백신 기술 도입(기술 라이선싱인) 계약을 추진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백신 2천만 명분 구매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는 ‘20.8월부터 복지부-SKB-노바백스 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여 위탁생산을 위해 협력해왔으며,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다수 백신에 적용되어 왔던 합성항원 방식* 백신으로, 다양한 플랫폼 확보의 장점이 있으며, 보관·유통(2∼8℃)이 용이하고 및 타 백신에 비해 유효기간이 길어(1∼3년) 내년 접종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여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으로, 부작용이 적고 안정적입니다. 추가 물량 계약은 추후 확정되는대로 최대한 투명하고 신속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Q5. (화이자·모더나) 처음 시도되는 백신 유형으로 인체 유해성 검증되지 않았는데 백신을 도입해도 되나요? 
A5. 화이자와 모더나의 최종 임상3상 결과는 화이자는 예방효과가 95%(11.18일 발표), 모더나는 예방효과가 94.1%(11.30 발표)로 보고되었으며,
그간 백신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플랫폼이나, 큰 부작용 사례 등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 면밀히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이미 시작한 미국, 캐나다 등의 해외 접종 동향 등도 지속 파악하겠습니다.

Q6. 2월 초 들어오는 물량에 대한 허가는 어떻게 하나요? 특례승인이 있나요?
A6. 개별 백신 허가 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조기에 도입되는 백신은 WHO 긴급사용 승인 현황을 참고하여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국내에 도입될 수 있습니다. 특례승인 과정에서 식약처-질병청 합동으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여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자문을 받을 계획입니다.

Q7. 향후 확보한 백신이 폐기될 우려는 없는지요? 
A7. 현재 백신 개발 성공 여부, 허가 범위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폐기 가능성 보다는 백신 확보를 통한 국민 건강 보호 측면을 고려하여 백신 확보가 필요합니다. 해외 각 국에서도 충분한 백신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제때 필요한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구매 추진하였습니다. 효율적인 유통·보관체계 구축, 접종률 향상을 위한 독려 및 홍보, 일정에 맞는 신속한 접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Q8. 안전성 검토, 부처 간 의사결정 회피 등으로 백신 도입·접종이 다른 나라에 비해 늦어진 것은 아닌가요?
A8. 백신의 목적은 집단면역 형성이며, 접종의 “시작” 보다 “끝”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① 국내 백신을 끝까지 지원 ② 먼저 성공한 해외 백신은 신속 도입한다는 ‘Two-track’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하였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대책(‘20.6.3, 범정부지원단)

정부는 관계부처(복지부, 외교부, 식약처, 질병관리청),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백신TF」를 ‘20. 6월부터 운영하여 글로벌 제약사와 백신 구매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국무회의(‘20.9.15., 12.18., 12.29.)를 거쳐 백신 확보 계획을 확정하였습니다. 충분한 양의 백신(5.6천만 명분)을 이미 계약하였으며, 각국의 접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2월부터 접종 시작 예정입니다.

우선 접종권장대상자부터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작하여 인플루엔자 유행시기(11월)이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면 집단면역 형성 시기는 다른 나라에 비해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Q9. 백신별 효과성은 어떻게 되나요?
A9.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은 개발기간이 짧고 사용기간이 길지 않아 서로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참고로, WHO에서 권고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유효성 기준은 50% 이상으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3개 백신의 결과 모두 이를 상회합니다. 독감백신 효과 60%, 대상포진 효과(60세 이상) 51%

출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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