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AIM), 개인 자산관리 시장 키워드 ‘G.R.O.W.T.H’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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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AIM), 개인 자산관리 시장 키워드 ‘G.R.O.W.T.H’ 발표
  • 허남수
  • 승인 2021.02.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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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개인자산관리 전문 기업 에임(AIM)이 서비스 론칭 4주년을 맞아 개인 자산관리 동향 리포트를 10일(수) 공개했다. 국내 최초로 D2C(Direct to Customer)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한 에임(AIM)은 2017년부터 지난 4년 간의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 자산관리 시장의 변화 키워드를 ‘G.R.O.W.T.H’로 선정했다.

‘GROWTH’는 안정적인 투자 선호(Going Stable), 가파른 증가세(Rising Sharp), 자녀계좌 추가(Own Child), 여성 증가(Women Power), 2030세대 증가(Twenties, Thirties), 내 집 마련 목표(House)를 의미한다. 

에임의 연령별 분포는 30대가 가장 높았고 20대와 30대는 전체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4년간 MZ세대의 이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투자 목적은 ‘내 집 마련’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여행자금, 노후설계 등이 뒤를 이었다. 미성년 계약자 비율은 연평균 300% 수준의 증가세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에임은 2019년 누적 회원 수 28만 명 증가에 이어, 2020년 한 해 동안만 누적 회원 수가 약 33만 명 증가하며 2019년 3~4분기 이후 해가 갈수록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누적 계약자산은 현재 5,241억 원이며 작년 한 해 동안 약 4천억 원이 늘었다. 2019년 1월 170억 원대였던 누적 계약자산은 2년 사이 50배 가까이 성장했다. D2C 자산관리 서비스만을 운영하는 에임은 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의 대규모 자산이 아닌 개인들의 소규모 자산이 모여 약 5천억 원의 누적 계약자산을 기록한 점이 유의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에임의 연령별 투자자 분포를 보면 30대가 28.48%로 가장 높고, 20대와 40대가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층은 20대다. 20대 연령층은 2017년 14.52%에 불과했지만 2021년 26.13%의 비율까지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20대와 30대의 비율은 54.61%로 전체 연령층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등 MZ세대의 자산관리 이용률이 높아졌으며 이후 점차 전 세대로 저변이 확대되며 비중이 골고루 분산되는 추세다.

투자자 성별 구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65%로 여성 34%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여성 비율은 2017년 21%에서 2020년 34%로 크게 증가해 4년 간 여성 투자자들의 증가세가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에임 사용자들의 투자 목적의 변화 추이도 흥미롭다. 2017년 신규 이용자들의 주요 투자 목적은 ‘여유자금 마련’이 28.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2020년은 ‘전세탈출 내집마련’이 24.96%로 가장 우세했고 ‘떠나보자 인생여행’이 22.61%의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어 여유자금에서 실질적인 목돈 마련으로 자산관리 이용 개념이 변화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4년 전 대비 자동차 구입(17.15% 증가), 여행자금(6.85% 증가), 결혼자금(4.91% 증가) 등 비교적 짧은 기한 내 성취 가능한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투자 목표가 늘었다는 점이다. 2030 젊은 신규 이용자들이 증가하며 주요 투자 목적도 함께 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임(AIM) 관계자는 “2017년 에임이 국내 최초로 핀테크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4년간 축적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개인자산관리 이용 동향을 분석했다”며 "작년은 로보 어드바이저 플랫폼을 활용해 개인 자산관리를 시도하는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한 해이며, 특히 2030세대 젊은 직장인의 비율과 미성년 자녀계좌가 크게 늘어나 개인 자산관리 시장은 내년에도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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