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원순은 내 롤모델, 인권 논하던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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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원순은 내 롤모델, 인권 논하던 동지"
  • 김상록
  • 승인 2021.02.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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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상호 페이스북 캡처
사진=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는 성추행 혐의가 드러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혁신의 롤모델이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고 했다.

우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의 손 편지를 읽으면서 울컥했다는 글을 남겼다.

우 후보는 "박원순은 제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나의 동지"라는 강 씨의 편지를 소개하면서 "이를 악물고 있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얼마나 힘드셨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 모델이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11일 박 전 시장의 생일을 언급하며 "비록 고인과 함께 할 수 없지만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이 힘을 내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 피해자 A 씨로부터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된 박 전 시장은 실종된 뒤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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