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협회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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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협회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요청
  • 황찬교
  • 승인 2021.02.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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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는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 '카지노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요청'을 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국제간 출입국 제한 및 항공편 중단 등의 시행 여파로 인해 국내에서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는 전체 영업장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입장객은 전년대비 76% 줄었고, 매출액은 73% 이상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영업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대부분의 카지노 사업장은 유급휴직과 교대근무, 단축근무를 우선적으로 실시했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상당수의 사업장이 무급휴직과 임금삭감 그리고 평균 80일 이상의 휴업 등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카지노 및 관광업계는 생존마저 위협하는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 재원 마련에도 비상이 걸렸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은 카지노 매출액의 10% 범위 내에서 조성되고 기금이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에 따른 매출 감소로 기금 재원이 줄어들면서 호텔 등 관광·기반시설의 건설 및 개보수 등의 융자 범위 축소와 관광특구 안의 공공편익시설 설치 등의 지원 및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협회는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코로나19 여파로 타 산업군보다 더 크고, 더 깊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관광산업 손실이 큰 만큼 회복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협회는 "정부는 코로나19 피해를 인식하고 호텔업, 여행업, 국제회의업(MICE), 면세점업 등 대부분의 관광산업에 대해 특별고용유지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지원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카지노의 경우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의 종류로 규정돼 있고, 특히 관광진흥개발기금 조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고용유지지원업종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라는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버텨내고 있는 카지노산업 종사자들의 눈물과 땀을 외면하지 말고, 카지노산업도 특별고용유지지원업종으로 지정함으로써 관광산업 종사자로서 자긍심 고취와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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