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들은 사고 방식이 다름" 교보문고, '남성비하' 발언 리트윗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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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들은 사고 방식이 다름" 교보문고, '남성비하' 발언 리트윗 논란
  • 김상록
  • 승인 2021.02.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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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문고 트위터 캡처
사진=교보문고 트위터 캡처

교보문고 SNS가 남성 비하 발언에 동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 정보를 경찰에 바로 제공하지 않아 비판이 일었던 승차 공유업체 쏘카 사건 기사에 몇몇 네티즌이 "앞으로 쏘카를 이용해야겠다", "반대로 생각하면 고객 정보관리가 좋다는 말"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트위터 사용자들은 "한남들은 사고방식이 다름"이라며 비난했다. 한국 남성의 줄임말인 '한남'은 여성들이 남성을 비하할 때 주로 쓰인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완벽한 가해자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인터넷 교보문고공식  SNS 계정이 동의한다는 의미로 '리트윗'한 것이다.

논란이 되자 교보문고 SNS 담당자는 15일 트위터에 "공식계정과 개인계정을 혼동해 일어난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식계정 관리 및 운영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본 여성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이용자들은 '도서 구매', '휴면계정 해제' 인증샷을 올리며 교보문고 응원에 나섰다.

한편, 남성 네티즌들은 "교보문고는 개인계정과 업무계정 정도는 구분할 줄 아는 지능을 가진 사람을 직원으로 뽑는 게 좋겠다"며 불매 운동을 시사했고, 여성 네티즌들은 "어차피 오래전부터 책 안 사고 있던 남성들이 불매 운동해봤자 타격도 없다"며 다투는 등 성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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