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길 폭로 사실, 증거 있다…고인 언급은 잘못한 일"
상태바
탱크 "길 폭로 사실, 증거 있다…고인 언급은 잘못한 일"
  • 김상록
  • 승인 2021.02.19 15: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 리쌍 길의 노동착취, 폭력 의혹을 제기한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그룹 리쌍 길의 노동착취, 폭력 의혹을 제기한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본명 안진웅)가 그룹 리쌍 길 관련 폭로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길의 의혹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고인을 언급한 것은 잘못한 일이라며 사과했다.

탱크는 19일 유튜브 채널에 ‘질책하신 부분에 대하여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모두 진실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내가 그 사람(길) 밑에서 일하면서 돈 한푼도 받지 못했다는 깊은 설움들, 그런 부분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했지만 통화 내용이나 이메일 내용 등 증거를 가지고 있다. 공개할 생각은 없지만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내가 바랐던 것은 (이 사실들을) 말하는게 다였다. 법원에 가서 벌금 내라고 하면 마땅히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폭로 영상에서 지난해 숨진 여배우, 인기 여가수 등 고인의 이름을 거론한 게 부적절했다는 지적에는 "영상을 찍을 때 흥분한 상태였다. 그 부분은 제가 실명이 아닌 가명이라도 써서 전달을 했어야 했다"며 "아직 배움이 한창 부족해서 그렇다.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탱크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길의 욕설, 노동 착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과거 길의 프로듀서팀 소속으로 곡 작업을 했을 당시 월급, 식대 등 금전적인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길에게 언어 폭력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길 측은 "탱크의 주장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신호 2021-02-19 15:04:04
응원합니다. 방송 작가들도 다 아는 길 악행 꼭 알려지길 바랍니다. 탱크 작곡가 꼭 끝까지 싸워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