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 노동조합, 첫 정기 총회 성료..."직원 마음 모아 뜻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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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데이터 노동조합, 첫 정기 총회 성료..."직원 마음 모아 뜻깊어"
  • 박주범
  • 승인 2021.02.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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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데이터 노조, 이달 초 첫 정기 총회 성황리에 종료
전 조합원 화상 참여...쌍방 소통 및 다양한 안건 가결
지난해 7월 설립 후 제1노조 지위 획득…조합원 우선주의 행보

한국기업데이터주식회사 노동조합(이하 KED노조)이 최근 첫 정기 조합원 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KED노조는 지난 해 7월 129명의 조합원으로 출범한 한국기업데이터(대표이사 송병선)의 최대 노동조합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언택트 형식으로 진행된 총회에는 조합원 129명 중 휴가 및 휴직자와 외부 프로젝트 등으로 사전 조율된 10명을 제외한 119명이 참석했다. 조합원 참석율이 92%이르며, 전체 임직원 223명 중 53%의 구성원이 참여한 셈이다.

이번 총회는 기존 노조총회와 달리 주요 안건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기존과 달리 퀴즈 이벤트, 반려동물과 아기 뽐내기, 가족과 함께하는 필라테스 등 이벤트를 진행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끈 점이 눈에 띈다.

총회에서 2020년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서 승인, 규약 개정 및 제정,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등의 안건은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안건들은 집행부의 보고와 질의응답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K-voting’을 이용한 모바일 투표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요 안건 외 ‘경영진 교체 시기에 대한 KED노조의 입장’, ‘임금 교섭에 대한 결의’, 그리고 ‘KED노조 명예훼손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의 사안이 토론 후 결의됐다. 

KED노조는 지난 해 7월 설립 이후 빠른 시일 내 제1노조의 지위를 얻을 정도로 사내 구성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하연호 KED노조 위원장은 "작년 초부터 노사갈등을 불러일으켜 현재까지도 극단적인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기존 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기업데이터지부의 과도한 노선에 동조하지 않는 대다수 회사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KED노조는 지난 연말 임단협 체결 이후 이번 총회에 이르기까지 조합원 우선주의 행보를 이어가며 사내 대표 노조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대면 총회를 진행할 수는 없었지만 화상으로나마 조합원들이 마음을 모아 결의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총회에서 보여준 조합원들의 단결된 모습과 압도적인 지지에 자만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회사와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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