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 보이그룹 세븐틴 멤버 민규가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프듀 나왔던 김소혜 학폭 관련 글'이 올라왔다.
김소혜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글쓴이는 피해자를 대신해 학교 폭력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김소혜가 피해 학생이 자신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핸드폰을 본다는 이유로 머리채를 잡고 무릎을 꿇려서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때린 사실을 자랑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김소혜는 진로 글짓기 대회를 할 때 같은 반 학생이 이걸 왜 하냐며 혼잣말로 불평하자 그 학생의 책상을 발로 찬 적도 있다.
글쓴이는 "내가 직접 보고 들은 행동과 말들도 차고 넘치는데 이 글 고소할 거면 과거의 본인부터 고소했으면 좋겠다"며 "김소혜한테 당한 애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용기 냈으면 좋겠고 김소혜가 이 글 보고 양심의 가책을 살짝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는 바램 뿐"이라고 했다.
김소혜는 지난 2017년에도 한 차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으며 당시 소속사는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세븐틴 민규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통해 불거졌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진 출신 남자 아이돌 세XX 멤버 김X규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쓴 네티즌은 최근 연이어 터지는 학교폭력 사건을 보고 용기를 냈다며 중학교 졸업 앨범과 민규의 과거 SNS 내용이 캡처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글쓴이는 중학교 1학년 때 일진 무리에게 붙잡혀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었는데 민규가 이를 지켜보더니 자신의 얼굴에 콜라 뚜껑을 던져 명중시키고 자지러지게 웃었다고 전했다.
민규에게 돈을 빼앗긴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폭로자는 "민규가 5000원만 모아줄 수 있냐고 문자를 보내면서 '돈 모으면 우리 반으로 찾아오지 말고 문자나 전화해'라고 했다"며 "연습생 시절이라 이미지 관리를 시작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문자를 못 보내는 상황이라 반에 직접 찾아갔는데 나를 보더니 화들짝 놀라더라. 계단으로 데려가더니 '절대 찾아오지 말라 했는데 왜 찾아오냐'며 화를 냈다"고 적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