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탄력 '콜라겐 영양제', 제품 구매 시 유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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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탄력 '콜라겐 영양제', 제품 구매 시 유의할 점
  • 민강인
  • 승인 2021.02.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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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넘치는 피부를 만들기 위해선 콜라겐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 피부 탄력은 표피 바로 밑에 있는 진피층에 콜라겐이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콜라겐은 20대 중반부터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폐경 후 5년 안에 20대 때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다.

이에 30대 이후에도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평소 콜라겐 보충이 추천된다. 다만 많은 사람이 콜라겐 식품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족발, 돼지껍데기 등의 육류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매우 큰 탓에 정작 체내 흡수량이 적다. 콜라겐을 효율적으로 보충하려면 분자 크기가 작은 피쉬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

실제로 2002년 발표된 일본 교육과학문화부 자료에 따르면 동물성 콜라겐의 흡수율은 약 2%에 불과한 반면, 피쉬 콜라겐의 체내 흡수율은 약 82%에 달해 무려 41배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피쉬 콜라겐은 생물로 먹어도 좋지만, 시판 영양제를 이용하면 더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 그런데 저분자피쉬콜라겐 제품은 콜라겐 분자 크기인 달톤(Da) 수치에 따라 흡수율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콜라겐은 2000달톤 이하일 때 저분자피쉬콜라겐으로 분류된다. 달톤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분자 크기도 작아지며, 그만큼 체내 흡수율은 높아진다. 현재 시중에는 300~500달톤의 초저분자 콜라겐도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먹는 콜라겐 영양제를 고를 땐 화학부형제 유무도 살펴야 한다. 화학부형제란 원료 가루를 알약 형태로 뭉치고 표면을 매끄럽게 코팅할 때 사용하는 물질이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체내 축적 시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이산화규소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독극물연구소(NTP)에서 발암 위험성을 경고한 물질이다. 따라서 저분자 어류콜라겐을 구매할 땐 제품 라벨의 ‘원재료 함량’ 부분을 확인하여 화학부형제 첨가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현재 시판되는 먹는 콜라겐 가운데 화학부형제가 없고 300~500달톤의 초저분자 피쉬콜라겐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은 ‘뉴트리코어’, ‘더작’, ‘닥터린’, ‘바디닥터스’ 등 몇몇 브랜드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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