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찰, 시위대에 실탄 발포…최소 3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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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경찰, 시위대에 실탄 발포…최소 3명 중상
  • 김상록
  • 승인 2021.03.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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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미얀마 경찰이 반군부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얀마 경찰이 북서부 깔라이 타운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한 구조대원은 "깔라이에서 군경의 진압으로 20명 가량이 부상했고, 실탄을 맞은 3명은 위독하다"며 "경찰은 처음에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다가 실탄을 발포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해 전국에서 펼쳐진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군경이 무력 진압을 펼쳐 시위자 중 최소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발생한 부정을 문민정부가 조사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관련해 지난 한 달간 미얀마 국민 약 30명이 사망하고 113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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