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척 가증스러워" 배우 지수, '학폭' 의혹 제기되자 인스타그램 댓글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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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척 가증스러워" 배우 지수, '학폭' 의혹 제기되자 인스타그램 댓글 차단
  • 김상록
  • 승인 2021.03.0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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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지수.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수는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댓글을 차단했다.

한 네티즌은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김지수와 일진들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다. 괴롭힘이라는 단어로 모든걸 정의하기엔 부족하다"며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고 떠올렸다.

글쓴이에 따르면 김지수는 다른 학생들에게 비비탄 총을 쐈으며, 급식으로 나온 음식을 얼굴이나 옷에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때 자신과 눈이 마주치면 욕설을 하고 뺨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큰 소속사가  있는 잘 나가는 배우 지수를 상대로 이렇게 폭로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악랄하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군 학폭가해자가 지금은 선한척 착한척 사람들의 인기를 받아먹고 산다는 것에 깊은 혐오감을 느낀다"며 "우연찮게 접하는 김지수의 인터뷰나 기사를 보면 헛웃음부터 나온다. 저 정도면 진짜 자기 과거를 망각한 기억상실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끝으로 "내가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다. 이미 모든 걸 겪었고,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사과 따윈 필요 없다. 그게 진심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해라.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 지수 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의 댓글란에는 지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추가 폭로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 중 한명은 "글쓴이가 서술한 것은 모두 사실이고 작성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요즘 연예인들의 '학폭 미투'가 인터넷을 뒤덮는 걸 보며 김지수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며 폭로자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사실관계 파악 중이다. 모든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지수는 현재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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