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당내 경선 결과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 부산시장 후보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100% 일반시민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에서 41.64%를 얻으며 36.31%를 획득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제쳤다.
서울시장 경선 최종 득표율은 기호1번 오신환 10.39%, 기호 2번 오세훈 41.64%, 기호 3번 나경원 36.31%, 기호 4번 조은희 16.47%로 집계됐다. 이에 오 전 시장은 앞서 제3지대 단일후보로 결정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야권 단일화 경쟁을 펼친다.
오 전 시장은 2006년과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후 재선 서울시장이던 2011년 무상급식 주민 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다가 스스로 물러났다.
부산시장 경선 최종 득표율은 기호 1번 박성훈 28.63%, 기호 2번 이언주 21.54%, 기호 4번 박형준 54.40%로 나타났다. 박형준 후보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거친 대표적 'MB맨'으로 꼽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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