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대응센터 '케어라풋', 동영상 변형삭제 기술로 피해자 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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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싱 대응센터 '케어라풋', 동영상 변형삭제 기술로 피해자 구제
  • 민강인
  • 승인 2021.03.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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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블루로 인해 소외감이나 박탈감, 또는 우울감을 느껴 랜덤채팅에 빠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겠다고 랜덤채팅 같은 앱으로 무리하게 이성과의 만남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런 어플의 익명성을 악용하여 사기나 성매매 등의 범죄에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그 중에서도 동영상 유포협박, 몸캠피싱(몸캠피싱) 등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몸캠피싱은 영상채팅에서 피해자의 알몸이나 신체 일부가 드러난 영상을 무단으로 확보하고, 해당 촬영물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범죄를 뜻한다. 여성으로 위장한 범죄자가 남성에게 접근해 음란 채팅을 거는 방식으로 범행을 시도한다.

협박범들은 피해자가 해킹 프로그램을 다운 받게 만들어 휴대폰 속 연락처를 확보한 후 녹화된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돈을 갈취한다. 이 같은 몸캠피싱은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여겨진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몸캠피싱 대응센터 케어라풋이 몸캠피싱 조직원들의 신종 범행 수법들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및 영상 유포 차단 대응 서비스로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케어라풋에서는 빅데이터 활용 및 피해자 유형 파악 등을 통해 피씽 조직이 유출한 몸캠 동영상을 변형 또는 삭제해 연락처 목록의 지인에게 유포되거나 온라인 사이트에 배포되는 것을 차단한다.

또한 IT 보안 전문가, 상담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담팀을 꾸려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막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케어라풋 관계자는 “피싱 피해자라면 자신의 몸캠 동영상이 웹상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기술을 IT보안회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케어라풋의 몸캠피씽 대응 서비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몸캠 사기 외에도 영통 사기, 휴대폰 해킹 등의 여러 사이버 범죄에 대한 맞춤형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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