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식탁에도 미나리 열풍-벚꽃 축제 취소에 드라이브 스루 강구 중-'윤석열 사퇴' 문재인과 박범계 권력기관 논의[간추린 아침뉴스,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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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식탁에도 미나리 열풍-벚꽃 축제 취소에 드라이브 스루 강구 중-'윤석열 사퇴' 문재인과 박범계 권력기관 논의[간추린 아침뉴스, 8일] 
  • 박홍규
  • 승인 2021.03.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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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은 극장가는 물론 식탁에도 미나리 열풍이 불 전망이다. 얼어붙은 극장가에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봄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일일 관객 수가 20만 명을 넘은 건 지난해 11월 이후 111일 만이다. 미국 언론들도 '미나리'와 윤여정을 를 4월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 관측도 나오고 있다.

-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340여 명으로 추산된다. 경기 128명, 서울 97명 등 수도권 집중은 여전한 상태다. 누적 백신 접종자는 시작 9일 만에 30만 명을 넘어섰다. 또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할지를 조만간 결정한다. 앞서 정부는 유럽에서 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논란이 일자 65세 이상의 접종을 보류했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원은 "백신을 맞더라도 항체 형성에 최소 보름이 걸린다.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 등 개인 방역을 준수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반찬을 재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코로나19 모금을 위한, 선의의 방송 중에 일어난 일이라 안타깝다. 아프리카TV BJ 파이는 7일 국밥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콘텐츠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식당은 이날 매출액의 두 배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데 쓰겠다고 했다. 이후 한 직원이 손님이 먹다 남긴 깍두기를 주방의 반찬통에 옮기는 모습이 찍혔다. 다른 직원 역시 잔반과 뒤섞인 깍두기를 새 접시에 담았다. 카메라가 황급히 다른 곳을 비췄지만, 이를 본 시청자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파이는 "좋은 취지로 기부하는 콘텐츠여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참여해주셨는데 실망시켜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의혹을 직접 반박했다. 그는 자신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가 오히려 가해자였다고 밝혔다. 박혜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혜수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천천히, 하나하나 밝혀내고, 결국은 이 모든 게 지나갈 것이라는 걸 믿고 있다. 부디 앞으로도 사실들을 사실대로 바로 바라봐주시기를 간절히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박혜수의 학폭 가해 의혹은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이에 박혜수 주연의 KBS2 드라마 ‘디어엠’은 첫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현 국민의힘)가 8일 "여권의 '정치검사 윤석열' 운운은 정말 뻔뻔한 주장"이라고 주장하며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누가 만들었으며, ‘우리 총장님’, ‘문재인정부 검찰총장’ 운운을 누가 했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직무에 충실하려 했던 윤 전총장은 누가 내쫒았나? 문재인 청와대, 추미애 법무부, 친조국 탈레반 의원들이 주도하는 민주당이 윤석열을 쫒아내 몰았다"며 "‘염치없음’이 과거에 볼 수 없던 역대급이다. 국민이 그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며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당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박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의원직 사퇴' 등 배수진을 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는 물밑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파문이 일파만파다. 민주당에 치명적인 악재로 확대 중이다. 홍남기 부총리와 변창흠 국토부 장관 등이 공식 사과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심드렁하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연루 직원들의 자금 출처와 통신 내역 등을 광범위하게 들여다 보고 있다. 

-'윤석열 사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 자리에서는 검찰개혁 진행 상황과 함께 다음 검찰총장 인선을 포함한 검찰 조직 안정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5년간 13% 인상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8일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논의가 엇갈렸던 3월 한미연합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돼 18일까지 실시된다. 코로나19로 규모도 축소됐고, 그 여파로 전작권 전환 검증도 미뤄졌다. 

-미얀마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의 민주화 운동을 연상케한다.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이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군부 독재에 반대하는 정치인이 고문을 받다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유엔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미얀마 군부는 반정부 인사를 겨냥해 사형까지 언급하며 본격적인 '공포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10살 조카의 손발을 묶은 뒤 욕조에 머리를 집어넣어 숨지게 한 이모 부부가 살인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애완견 배설물을 조카에게 먹이는 등 정서적 학대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는 무속인과 그에 따른 국악인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 자동차 공장이 잇따라 멈춰 서는 상황이 확산하고 있다. 아우디의 만 명 휴직에 이어, GM 본사도 북미 3개 공장의 임시 폐쇄를 연장했다. 포드와 르노, 닛산도 생산 중단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기업은 아예 차량용 반도체를 자립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달 말부터 지급되는 4차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에서 제외되는 업종은 담배, 복권, 도박, 경마·경륜, 성인용 게임 등 사행성이 강한 업종이다. 또 콜라텍과 안마시술소 등 향락 업종, 변호사와 회계사, 병원, 약국 등 전문 직종, 보험과 연금, 신용조사·추심대행 등 금융업, 다단계 방문판매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거나 채용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또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신입 사원을 채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이 17.3% 였다. 

-은행들이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 주문에 맞춰 신용대출을 줄인데 이어 이번에는 주택담보대출 관리에 돌입한 것이다. 그런다고 집값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 

-이른바 '총알 오징어'는 결국 어린 오징어다. 노가리가 어린 명태이듯이. 이에 당국은 수산물 보호차원에서 판매를 중지했다.  

-유명 봄꽃 축제들이 취소될 전망이다. 진해 군항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 광양 매화축제와 구례 산수유 축제도 취소됐다. 이에 지자체들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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