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일본 대지진 10주년, 아직도 2525명 행방불명...사망자 1만5900명, 피난생활 4만12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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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일본 대지진 10주년, 아직도 2525명 행방불명...사망자 1만5900명, 피난생활 4만1241명
  • 이태문
  • 승인 2021.03.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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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9.0을 기록하며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가져다 주었으며,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는 등 아직도 사고가 수습되고 있지 않다.

일본 경찰청이 9일 발표한 현재 인적 피해 상황에 따르면, 사망자는 1만5900명에 행방불명자는 2525명에 달한다.

또한, 일본 부흥청의 집계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 피해로 인해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도 지난달 8일 기준 4만1천241명에 달한다.

피해 주민들이 지진 발생 10년이 지나도 가설주택이나 지인·친척의 집 등을 돌며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오랜 피난 생활에 심신이 지쳐 생을 마감하는 이들도 속출하고 있다.

작년 9월 말 현재 일본 전국에서 3천767명이 이른바 '지진 관련사(死)' 로 인정됐다. 지진 관련사는 피난 생활 도중이나 피난 생활을 마친 후 지진으로 유발된 간접적인 심신의 부담으로 목숨을 잃는 것을 가리킨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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