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인 일본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300명이 넘는 걸로 밝혀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0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집계 결과로 국내 검사에서 271명, 공항 검역에서 74명 등 총 345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해 급속하게 확산 중이며, 일본 정부 코로나19 분과회의 회장인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진전기구 이사장도 지난 10일 "조만간 변이 바이러스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호소했다.
현재 일본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서 보고된 세 종류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확인된 확진자 77명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역별로는 오사카가 62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 뒤를 이어 사이타마현 41명, 효고현 38명, 니이가타현 32명 순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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