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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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
  • 김상록
  • 승인 2021.03.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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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의 권고에 따라 AZ 백신 접종을 1차, 2차회분 모두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독일과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시차를 두고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슈판 장관은 "AZ 백신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독일과 유럽연합(EU) 전문가들이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부작용이 백신 접종의 효과를 넘어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예방적 차원"이라며 "유럽의약품청이 접종을 허용해 빨리 접종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역시 한동안 백신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덴마크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은 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추가 정보를 검토한 뒤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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