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시즌인 요즘,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더워서 땀이 나는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감기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포근해진 날씨 탓에 얇은 옷을 꺼내 입었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저녁에 오들오들 떨게 되는 탓도 있지만, 사실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보자면 ‘면역력’이 평소보다 더욱 떨어지기 때문이다.
환절기에는 체온조절을 위해 근육, 혈관, 신경 등에서 에너지가 더 많이 사용되어야 하다 보니 면역세포가 써야 할 에너지가 소모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겉옷을 챙겨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따로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 가운데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알로에다.
알로에에는 다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뛰어나 면역다당체라고도 불리는 아세틸레이티드만난은 섭취 시 면역세포의 수를 늘려주고 대식세포, 수지상세포를 활성화시켜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면역력 증진 뿐만 아니라 알로에는 장 건강과 피부 건강을 개선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대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어 대변이 장을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위산을 중화하고 궤양 부위를 위산으로부터 보호하여 위, 십이지장, 피부 등의 궤양의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알로에는 보통 피부에 발랐을 때 수분공급, 진정, 자외선에 의한 화상의 치료 등에 대한 효능만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섭취를 통한 면역력 증가 및 장 건강 개선 등의 효능이 속속 드러나면서 최근 슈퍼푸드로 각광 받고 있다”며 “감기에 자주 걸리는 환절기는 물론, 평소에도 꾸준히 섭취한다면 몸 속 면역력을 높여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 예방은 물론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