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만파 日 정부 "'라인(LINE)’ 행정처분도 검토하겠다"...이용자의 사진, 메신저 등 개인정보 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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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 日 정부 "'라인(LINE)’ 행정처분도 검토하겠다"...이용자의 사진, 메신저 등 개인정보 유출 우려
  • 이태문
  • 승인 2021.03.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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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네이버 계열 무료통신 애플리케이션(앱)인 ‘라인(LINE)’의 개인정보 관리 소홀을 근거로 행정 처분도 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등록 이용자 수 8600만명이 넘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업무 위탁 업체인 중국 회사도 접근할 수 있는 상태인 것이 알려져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개인정보 보호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라인에 대해 법률에 근거해 통신기록 등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적절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오는 23일까지 보고할 것을 명령했다.

위원회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도와 권고 등 행정처분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은 서비스에 사용하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중국 상하이(上海)에 있는 업체에 위탁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 직원이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일본 서버에 보관된 라인 이용자의 이름이나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사진, 메신저 내용 등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져 국민적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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