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 지역 미야기현 앞바다서 리히터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20일 오후 6시 9분경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60㎞라고 전했다.
지진으로 미야기현 대부분 지역에서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정도인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해안에 한때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호쿠 신칸센 등의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선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강진은 지난달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5일 만이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 규모를 리히터 7.2로 발표했지만 2시간여 뒤 6.9로 하향 발표했다.
사진=기상청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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