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확진자 접촉 코로나19 전파 절반은 가족 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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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진자 접촉 코로나19 전파 절반은 가족 간 감염"
  • 김상록
  • 승인 2021.03.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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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적인 코로나19 전파 사례 중 가족 간 감염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4주 간의 전체 감염 사례 중 31.7%를 차지하는 개별 접촉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족 간 감염이 5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가족 간 전파의 경우 주로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로 전파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3·40대가 19살 이하 연령층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는 13.8%로 나타났지만, 19살 이하가 3·40대에 퍼뜨린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이 단장은 "가족 내 유증상자가 나올 경우 서로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집안에서라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족 간 감염 외에는 지인이나 친구에게 전파된 경우가 10%, 직장 동료 간 감염이 8.6%로 각각 집계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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