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인(LINE) 사장 기자회견 열고 개인정보 유출 논란 사과...중국 접근 차단, 한국 데이터 옮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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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라인(LINE) 사장 기자회견 열고 개인정보 유출 논란 사과...중국 접근 차단, 한국 데이터 옮기기로
  • 이태문
  • 승인 2021.03.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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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계열 메신저 서비스업체이자 일본의 국민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LINE)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데자와 다케시(出澤剛) 라인 사장은 23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사용자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지금까지 개인정보의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보 유출 방지책으로 중국에서의 일본 서버 접근을 차단하고, 중국에서 진행해온 라인 통신 관련 기능·서비스의 개발·보수 업무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서버에 보관 중인 메신저 서비스의 사진·동영상 자료 등 모든 데이터를 올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일본으로 옮기겠다는 대책도 내놓았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에서 분할해 보존하고 있던 모바일 결제서비스 '라인 페이'의 결제 정보도 일본의 테이터 센터로 모두 옮길 거라고 덧붙엿다.

일본 내 월간 이용자가 8,600만 명에 달하는 무료통신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라인은 서비스에 사용하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중국 상하이(上海)에 있는 업체에 위탁해 중국 업체 직원이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일본 서버에 보관된 라인 이용자의 이름이나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사진, 메신저 내용 등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져 국민적 불안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개인정보 보호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라인에 대해 법률에 근거해 통신기록 등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적절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보고할 것을 명령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도와 권고 등 행정처분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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