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코스메틱 전문기업 닥터제이코스(김효정 대표)가 유럽시장의 교두보로 스위스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스위스는 세계 최고의 화학제약산업의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다. 닥터제이코스는 스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코트라(KOTRA) 취리히 무역관과 함께 지난해 'Swissness 제품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앞으로 유럽인의 건강발효식품 '사우어크라우트'에서 피부에 효과적인 유산종균을 발굴해 유럽 소비자의 피부에 맞춘 고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닥터제이코스는 보건복지부의 피부과학 선도기술 개발 일환으로 '한국김치와 독일 사우어크라우트 종균을 이용한 피부 기능별 맞춤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및 화장품 개발' 총괄기관으로서 선정됐다. 이에 지난 12월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리활성물질의 생산력이 뛰어난 Wikim 125, 126, 127 등 3가지 유산종균을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 개발하여 피부 노화방지 및 개선효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닥터제이코스 김효정 대표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국가별 피부특성 제품개발 가이드 구축을 통해 작년 베트남 소비자의 피부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했다"며, "올해에는 태국 소비자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기반으로 '인천 글로벌 챌린저 지원기업'으로 선정되어 조만간 태국과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인천 상공회의소와 인천광역시, 인천세관, 인하대학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21 인천 중소기업 쇼피 입점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싱가폴 시장에 진출했다"며,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동남아 최대 B2C 플랫폼 라자다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소피(shopee)는 동남아 글로벌 오픈마켓이며, 라자다(Lazada)는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 중인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쇼핑몰이다.

사진=닥터제이코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민병권 다른기사 보기